경찰, 쌍용차 노조측 무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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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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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경기경찰청 과학수사대 홍보계장이 5일 평택공장 조립4공장 뒤쪽에서 노조측 무기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LPG가스 화염방사기, 4연발 사제총, 고정식 새총 등. (사진=김형욱 기자)

경찰은 5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점거시위 중인 노조측 무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무기는 LPG가스 화염방사기 2구, 너트 30~40개를 한번에 쏠 수 있는 4연발 사제총 1구, 고정식 새총 4구, 최막대 표창 3구, 화염병 등 300~400 점이 공개됐다.

특히 부탄가스의 폭발력을 이용한 4연발 사제총은 사거리가 150~200m의 강력한 화력을 갖고 있으며, 총 3~4개가 주요 거점마다 배치돼 있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이어진 노조 진압 작전을 통해 조립 3, 4공장과 도장 1공장을 점거하며 노조원들의 최종 거점인 도장 2공장을 제외한 공장 전 지역을 장악했다.

아주경제= 평택/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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