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앙골라 건설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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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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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이지노 카르네이루 앙골라 공공사업부 장관에게 5일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표 산유국 앙골라에 대한 우리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건설협회는 5일 앙골라 정부와 철도, 항만,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및 민간주택 건설 등 양국간 건설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을 방문한 카르네이루 앙골라 공공사업부 장관을 접견하고 국내 건설업체들이 앙골라 재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력을 당부하고 양국간 건설협력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앙골라는 지난 30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파괴된 사회 인프라 시설 재건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건설시장 규모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권 회장은 "앙골라는 긴 내전을 겪었지만 석유, 다이아몬드, 철광석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정부의 국가재건 정책추진으로 안정을 되찾아 매년 두 자리수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카르네이루 장관의 협회 방문이 한-앙골라 건설협력 증진의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최근 한국 건설업체들이 현지에서 기술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대형 건축공사 뿐만 아니라 LNG플랜트 공사 등 대규모 공사를 수주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자원-인프라 패키지 전략으로 앙골라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 건설업체들의 앞선 기술력을 활용한 상호 윈윈(Win-Win) 전략을 펴 나가야 할 것"고 덧붙였다. 

카르네이루 장관도 "현재 앙골라는 국가 재건작업이 한창 진행중으로 철도, 항만, 도로 등 다양한 SOC 시설의 건설이 절실한 상태"라며 "한국 기업들이 앙골라 내 금융 및 건설 분야에 많이 참여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건설업체들은 지난 1992년 수교이래 앙골라에서 총 69건(12억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특히 남광토건은 2006년 이후 주상복합빌딩, 컨벤션센터, 호텔공사 뿐만 아니라 대규모 LNG플랜트 공사를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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