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월 이후 가파르게 오르면서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가 크게 늘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 건수(상장일 기준)는 32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285건에 비해 44건(15.44%) 증가했다.
발행 금액은 2조12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조2791억원에 비해 1547억원(6.79%) 줄었다.
특히 1~5월에는 월평균 유상증자 건수가 37.8건이었으나 6~7월에는 68.5건으로 거의 갑절로 늘었다. 월평균 발행금액도 1~5월 1718억원에서 6~7월 6313억원으로 급증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코스닥지수가 3월부터 강세를 이어가면서 상장사들이 잇따라 유상증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유상증자가 완료되기까지 1~2개월 시차가 있어 유상증자 상장이 6월 이후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별 유상증자 규모는 SK브로드밴드 3천억원과 네오위즈게임즈 544억원, 나리지*온 425억원, 삼천리자전거 390억원 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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