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3세 박철완 부장 그룹 전략기획본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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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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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3세인 박철완(31, 사진) 아시아나항공 전략팀 부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일부로 박 부장을 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으로 전보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철완 부장은 같은 금호 3세인 박삼구 명예회장의 아들 박세창(34) 상무와 한 부서에서 일하게 됐다.

고 박인천 창업주의 2남인 고 박정구 회장의 아들인 박 부장은 지난 2003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2년 가까이 보스턴 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06년 아시아나항공 과장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입사, 올해 부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그동안 그룹내 지분구도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오던 박철완 부장이 박세창 상무와 한솥밥을 먹게 됨에 따라 향후 박삼구 부자측에 경영상 힘을 실어줄 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5일 현재 금호석유화학 지분율에 있어 박철완 부장은 11.76%, 박삼구 부자는 11.77%, 그리고 박찬구 부자는 18.47%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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