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하반기 부진한 실적 만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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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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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턴 기대할 만하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LS전선과 엠트론·산전 실적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2분기 실적악화 요인이었던 LS니꼬동제련도 제련 마진 상승과 황산 가격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5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LS는 연초부터 이날까지 7만6300원에서 8만7100원으로 14.15% 올랐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38.53% 오른 코스피 상승폭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3개월 간 기관투자자 매도로 LS주가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29.0%나 낮았다.

전일 LS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0.1% 줄어든 1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기대비 64.4%, 48.6% 줄어든 161억7900만원, 170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실적에도 증권업계는 주력 자회사인 LS전선과 엠트론·산전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LS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할 필요 없다며 일회성 손실을 제거하면 영업이익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LS 2분기실적은 LS니꼬동제련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적자 506억원 때문”이라며 “하지만 니꼬동제련도 환율 안정으로 3분기부터 수익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S에 대해 2분기 자회사들의 양호한 영업실적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분기대비 20% 증가한 479억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LS엠트론 역시 전분기대비 100%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이들 자회사 실적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도 LS 자회사 실적개선에 집중하며 기존보다 7.8% 상향한 적정가 13만7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전용기 메리치증권 연구원은 “LS는 3분기 영업이익 521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LS산전도 자동화솔루션 수요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LS엠트론 역시 해외진출로 올 매출 7580억원, 영업이익 545억원 달성이 기대된다”며 이런 기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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