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으로 보행하고 있는 어린이와 주민들. |
"앞으로는 우측보행을 하세요."
서울시 송파구는 오는 7일 오전7시30분 잠실역, 신천역, 석촌역 사거리에서 국토해양부와 공동주관하는 우측보행실천운동 특별캠페인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 국토해양부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우측보행을 근간으로 하는 보행문화 개선방안을 내놓은 후 열리는 첫 공식행사다. 송파구는 2007년 전국최초로 우측보행 실천운동을 벌인 이래 꾸준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7일 개최하는 캠페인에는 우측보행을 처음으로 제안한 송파구 모범운전자회와 녹색어머니, 직능단체 및 유관단체, 송파경찰서, 국토부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각각 ‘편리하고 안전한 우측보행’, ‘세계인과 나란히 걸어요, 오른쪽으로’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와 피켓을 착용하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측보행실천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올해 9월까지 TV, 라디오 방송이나 리플렛 배포, 토론회 등을 통해 우측보행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10월부터는 공공시설물 및 지하철, 공항, 항만 등의 에스컬레이터와 안내표지판 등의 시설개선이 완료된 다중이용시설에서 우측보행을 시범시행하고 주요 보행유도시설개선이 완료되는 내년 7월부터는 우측보행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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