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집단 관련 지역사회 감염 증가 추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8-05 17: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단체 생활을 하는 군이나 전경 부대, 수련회나 캠프 등의 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을 대상으로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 환자 치료 및 접촉자 관리 등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한 이후 22일 총 983건의 확진 환자 중 지역사회 감염이 22.8%(224명)에서 8월5일 현재 31.4%(486명)로 증가했다.

 총 70건 486명의 지역사회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 중에서 각급 학교 관련이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군부대 15건, 어린이집 5건, 캠프나 수련회가 4건, 학원 3건, 기업 등 단체연수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전경부대원 중에서 환자가 발견됐으며 캠프나 수련회의 경우에도 4건 모두 8월 들어서 확인된 사례다.

이들의 경우 단체생활을 하면서 긴밀한 접촉(보통 1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1시간 이상 접촉) 기회가 많고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하므로 일단 환자가 발생해 조기에 대처하지 않을 경우에는 집단 내 확산의 가능성이 크다고 조사반은 분석했다.

이에 대책본부는 지역사회감염의 전파 차단을 위해서 군부대나 전경부대 등 단체생활기관, 기업 및 신종인플루엔자 위험집단이 많이 생활하거나 이용하는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한 지침을 보급해 △개인위생 철저 △매일 발열감시 통해 의심환자 조기에 발견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 및 확진과 동시에 의심환자에 대한 조기치료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하는 예방요법에 만전을 기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와 같은 지역사회감염이 지속될 경우 이달 중순 이후 각급 학교가 개학해서 학생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각종 발생 상황 시나리오를 마련해 대책을 점검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