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현대산업, 2분기 실적 기대이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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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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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6일 현대산업에 대해 외주주택사업 부진에 따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만7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3%, 58.9% 감소한 5751억, 43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수익성이 좋은 재건축 사업이 상당부분 종료되면서 외주주택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0.8%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주주택 매출원가율은 수익성이 좋았던 재건축 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13.6%p 상승한 90.3%를 기록했다"며 "토목 부문도 공공공사 비중 확대되며 전년동기대비 8.9%p 상승한 91.8%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대산업은 9월 경 수원 아이파크시티 7000세대 중 1300세대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다"며 "총 분양규모가 2조7000억원을 상회하고 마진율도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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