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그리기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 |
당산역 주변이 주민들의 손에 의해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영등포구는 당산2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인 '당산로 아름길 만들기'를 위해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벽화그리기 및 꽃길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두 주민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벽화그리기는 당산초등학교 담장, 대우건설 담장, 지하철 당산역 육상선로 일부 등 총 8개 권역에 실시하며 참가자는 벽화전문가의 지도 아래 직접 벽화를 그릴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벽화그리기가 시작되고 학생참가자들을 위해 주말에도 작업을 진행한다.
꽃길 조성은 당산역4거리 교통섬 4개소, 현대5차 아파트 상가앞 옹벽, 당서초등학교 후문 건널목 양면 총3구역에 걸쳐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꽃묘 화분을 심는 것으로 진행된다.
벽화그리기나 꽃길조성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가족단위로 신청하고 싶은 사람은 벽화그리기에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 학생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의 환경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타지역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차 벽화그리기 사업은 내년 2월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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