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급행버스가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용인~시청 구간이 15분 단축되는 등 수도권 교통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지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 시범노선이 준비를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행노선은 △동남축 용인~시청, 동탄~강남 △동북축 남양주~동대문 △서남축 송도~강남 △서북축 고양~서울역 등 5개 노선이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 10분 이내로 유지되며 정류소는 이용객이 많은 지역 위주로 선정됐다.
버스요금은 시범운행 기간(약 3개월 가량) 중에는 현행 직행좌석버스와 동일한 요금제를 적용하고 그 이후에는 정상요금(기본요금 2000원, 거리비례요금제)을 받을 예정이다.
광역급행버스는 정류소 수를 대폭 줄여 기존 버스보다 운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된다. 입석을 금지하고 39인승 이하의 고급형 차량을 사용하도록 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용인·동탄·남양주 노선에는 차량내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또 차량 내부 LED를 통한 버스위치 알림 및 잔여좌석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고양 노선은 여성고객을 위한 핑크존 설치, 버스내 휴대폰 충전기 및 무선인터넷 설치, 차량 내부 LED를 통한 잔여좌석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송도 노선은 일부 차량에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제공되고 광역급행버스 전담팀이 구성된다.
한편 분당~시청 노선은 사업자가 수익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해 사업자를 재공모 중이다. 오는 10월경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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