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CEPA가 발효될 경우 우리 기업의 신흥거대 경제권인 인도시장의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거대경제권과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7일 정식 서명하는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은 신흥 거대경제권과의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FTA)으로서, 향후 교역, 투자 및 인적교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기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6일 밝혔다.
인도시장은 세계 2위 인구(11.5억명), 구매력평가기준 세계 4위 GDP의 신흥 거대시장 브릭스(BRICs) 중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경제권 아세안(ASEAN)과 더불어 우리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시장으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다.
재정부는 관세철폐 및 감축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제고, 반덤핑 조치 발동 가능성 완화* 등을 통해 수출증대 → 생산증대 → 고용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도에서 민감한 1차 산업을 제외한 음식료품, 섬유, 의류 등 약 20개 분야를 개방→제조업 전반에 걸쳐 투자허용해 다양한 투자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관세철폐 및 감축에 따른 수입제품 가격 하락과 소비자의 상품 및 서비스 선택권 확대로 인한 소비자 후생이 증가하고, 인도와의 경제통상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추후 인접국가들과 경제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재정부는 한-인도 CEPA를 계기로 수출 및 투자에 대한 시장다각화 및 시장선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인 인도경제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한-인도 CEPA를 기반으로 우리 측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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