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외인 17거래일째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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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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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전날보다 5.57포인트(0.36%) 오른 1,565.04를 기록했다.

단기급등에 예상보다 악화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상승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투자심리가 이날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고용지표 악화 소식에 하락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3.83포인트(0.25%) 내린 1555.64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 정책을 미세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빠지면서 하락세로 완전히 돌아서 한때 1,540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꾸준히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 후반 다시 상승전환하며 종가 기준 연중 고점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두번째로 긴 순매수 랠리를 기록했다.

외국인 이날 308억원 순매수를 기록, 17일 동안 총 6조4117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이날 109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103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2천755억원을 기록,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59%)를 비롯한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3.31%), 건설업(2.20%), 은행(1.88%) 등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우리금융(3.31%), KB금융(2.41%), 신한지주(2.17%)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노사가 정리해고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쌍용차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우부품도 인수합병(M&A) 투자계약 체결에 따른 기대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이 분기 실적의 흑자 전환과 증권업계 호평에 전날 종가에서 3.02% 올랐고 키움증권은 분기 최대실적과 향후 긍정적인 전망에 1.87% 오름세로 마감했다. 

서울시가 총 연장 149㎞의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망을 구축하는 안을 발표함에 따라 동아지질(상한가), 삼호개발(상한가), 대우건설(5.66%), 성원건설(3.58%) 등 건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45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4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8487만1000주, 거래대금은 6조293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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