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6일 인도네시아 발전전문기업인 PT MPM과 '왐푸(Wampu)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왐푸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연간 2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138만달러의 배출권 판매수익을 낼 수 있는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대우엔지니어링과 함께 추진하며 중부발전은 25년간 건설관리와 발전소 운영업무를 맡게 된다.
대우엔지니어링은 사업타당성조사와 EPC(설계, 구매, 시공) 업무를, PT MPM은 부지확보와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다.
45MW 규모인 이 발전소 공사는 1억 달러가 투입돼 24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 발전소는 물길을 완전히 막지 않고 수로를 따로 만들어 발전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건설돼 연간 2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 외에도 PT MPM과 친환경 수력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PT MPM은 인도네시아 재계순위 14위인 부카카 그룹의 발전전문기업으로 전체 용량 1000MW의 발전설비를 건설,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수력발전사업자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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