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오는 11~14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2009 쿠알라룸푸르식품박람회(FHM)'에 참가한다.
7일 aT는 동남아로의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박람회에 참가해 빙그레, 롯데칠성음료, 제주감귤농협 등 20개 업체들로 한국관을 구성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람회에 마련되는 한국관에선 흑마늘, 천일염 등 신품품목을 비롯해 국산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다양한 유망품목이 소개될 예정이다. aT는 2007년 이 박람회를 통해 배, 멜론 등 69개 품목에 대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548만9000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한 바 있다.
aT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750만 달러의 수출계약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신규유망품목 홍보관을 신설해 딸기 등 신선농산물과 수산물, 가공밥 등을 전시해 바이어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음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이해도를 넓히고 한국식품의 건강지향적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한국식문화 홍보관‘을 설치해 삼계탕, 버섯산적, 파프리카 샐러드 등 요리시연과 시식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농식품 수출 6위 시장으로 최근 5년간 수출실적이 연평균 26%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농식품은 물론 한국의 식문화도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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