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 3주째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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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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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7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447개)가 평균 2.05% 수익률로 3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1570선에 안착하는 등 증시 강세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03개)는 1.94% 수익률을 올렸다. 배당주식펀드(33개)는 1.93%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상대적인 약세를 보여 중소형주펀드(17개)는 1.08% 오르는데 그쳤다.

개별 펀드는 업종 투자비중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를 보였다.
보험업종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탓에 보험업 투자비중이 11.86%로 높은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_Class C'가  3.6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기전자 업종이 하락하면서 전기전자 업종 투자비중이 적은 '신한BNPP프레스티지가치주증권투자신탁2[주식](3.40%)'과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이 각각 3.40%, 3.31%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수익률 2.78%로 4주째 상승세를 탔다.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러시아펀드(19개)와 브라질펀드(20개)가 각각 8.97%, 8.99% 상승했다. 반면 중국 등 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는 상대적 약세를 보여 중국펀드(118개)와 인도펀드는 각각 1.08%, 1.45%로 부진했다.

상품별로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 A'가 10.28%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조사대상 펀드 중 유일하게 연초후 수익률 100%를 넘어섰다.

채권시장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자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17개)는 0.36% 수익률을 보인 반면, 일반중기채권펀드(18개)는 -0.61%로 부진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1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6개) 수익률은 각각 0.97%와 0.44%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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