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패션시장’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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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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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패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판매 부진에 시달려온 패션업계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 가을 시즌 신규 브랜드 론칭에 사활을 걸었다.

제일모직은 가을 시즌부터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토리 버치(TORY BURCH)를 론칭한다.

토리 버치는 의류뿐만 아니라 핸드백, 슈즈, 액세서리, 선글라스 등 다양한 제품 군을 선보이며, 전 세계 600여 매장에서 연간 30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다.

제일모직은 토리버치 매장을 오는 9월 중 롯데 에비뉴엘(명품관)에 여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총 4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며, 향후 2013년까지 30여 개의 매장과 4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하반기 영국 명품 패션브랜드 ‘프링글(Pringle of Scotland)’의 직수입도 추진하고 있다.

LG패션은 하반기 골프의류 ‘해지스 골프’와 아동복 브랜드인 ‘닥스 키즈’를 선보인다.

8월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는 영국 브랜드 ‘닥스 키즈’는 올 하반기까지 메이저 백화점을 중심으로 20~25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LG패션은 기존의 전통적인 남성의류 브랜드 중심에서 벗어나 여성의류 브랜드 등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등 브랜드 다각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랜드는 오는 10월 SPA브랜드 'SPAO'를 론칭하고 일본의 유니클로, 스페인의 자라, 스웨덴의 H&M 등 해외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민다.

새롭게 선보이는 ‘SPAO`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디자인과 컬러, 어떤 옷과도 잘 코디될 수 있는 베이직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소녀시대•슈퍼주니어가 속해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소비심리가 살아 날 것을 대비해 그 동안 미뤄왔던 신규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며, “신규브랜드 런칭, 해외 브랜드 직수입, 신 유통사업 진출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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