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신재생 에너지 분야 기초인력 양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그린에너지 산업을 키우기 위해 우선 신재생 에너지 분야 기초인력 120명을 양성해 해당 업체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집된 풍력 55명, 태양광 및 열에너지 50명, 바이오에너지 15명 등 총 120명의 교육생은 오는 27일 개강식을 갖는다.
최근 경남테크노파크에 설치된 그린에너지지원센터가 교육을 주관하게 되며 분야별 교육기관으로는 한국기계연구원부설 재료연구소(풍력), 경상대(태양·바이오 에너지), 인제대(태양에너지)가 선정됐다.
사업제안서를 공모한 결과 이들 연구소 및 대학이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과 교육조건 및 기반시설을 잘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신재생 에너지에 필요한 물리·화학·생물·전기·전자 등 기초이론과 풍력발전기 제작, 태양광 시설 설치, 바이오에탄올 생산과정 등이 교육내용으로 구성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모두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과정이다.
경남도는 이들 교육생들에게 6개월 간 매월 40만원씩의 교육 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6개월 과정의 교육을 수료하면 산업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이 양성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취업자나 재취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린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