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소음·진동 최소화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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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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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이 개발한 저진동 추진기(WCT) 프로펠러.

STX조선해양이 대형 선박의 진동·소음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STX조선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저진동 추진기(WCT) 프로펠러를 적용한 18만1000t급 벌크선 2척을 인도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형선박은 엔진 마력수가 높기 때문에 선박 운항 시 많은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며 저진동 추진기 프로펠러는 추진기 변동압력을 상당히 감소시켜 선박 진동을 줄였다고 STX조선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선박 인도 전 실시한 시운전에서 진동 평균수치가 1초당 0.9mm로 계측됐다. 이는 국제 관련규정(ISO6954)에서 명시하는 허용치 1초당 9mm의 10% 수준이다. 특히 STX조선은 진동 주파수 분석 결과 추진기의 변동압력에 의한 진동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STX조선은 이번에 개발한 저진동 추진기 프로펠러를 특허 출원 중이다. 앞으로 초대형 유조선(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 및 대형 LNG운반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연구원(MEORI), 독일(HSVA), 스웨덴(SSPA)등의 선박모형시험 평가 기관에서 성능 확인을 받았다.

최영달 STX조선 조선연구실장은 "지난 2005년부터 대형 고부가가치선박 건조를 위한 새로운 선형 개발과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선형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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