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풍력발전 건강에 적신호


   
 
 
친환경 발전시설로 알려진 풍력발전이 일본에서 대규모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3일 풍력발전 단지에 속한 아이치현 도요하, 다하라, 시즈오카현 히가시이즈 에히메현 이카타초 등의 주민들이 풍력발전의 핵심부인 풍차가 돌 때 발생하는 저주파 음 때문에 두통, 어지럼증, 이명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아과 전문의 니나 피어폰트 박사는 지난 5년여 간 미국, 영국등 5개국의 풍력발전소 인근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상당수의 사람들이 심질환, 편두통, 어지럼, 이명, 공황 발작, 수면장애 등 '풍력 터빈 신드롬(WTS)'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하에 사는 주민들은 피해자 모임을 구성했고 지난 5월에는 발전소 운영 사업자에 야간 운전 정지 요청서를 제출했다.

에히메현 이카타초는 2년 전부터 주거 지역 인근 4기에 대해 야간 운전을 중단했다. 또 도요하시 등에 총 13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려던 주부전력은 주민과 분쟁 중이라는 이유로 지난 2월로 예정했던 운전 개시일을 2012년으로 연기했다.

일본 환경성은 풍력발전을 둘러싼 주민들의 진정이 계속되자 현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헬스코리아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