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풍력발전 건강에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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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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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발전시설로 알려진 풍력발전이 일본에서 대규모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3일 풍력발전 단지에 속한 아이치현 도요하, 다하라, 시즈오카현 히가시이즈 에히메현 이카타초 등의 주민들이 풍력발전의 핵심부인 풍차가 돌 때 발생하는 저주파 음 때문에 두통, 어지럼증, 이명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아과 전문의 니나 피어폰트 박사는 지난 5년여 간 미국, 영국등 5개국의 풍력발전소 인근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상당수의 사람들이 심질환, 편두통, 어지럼, 이명, 공황 발작, 수면장애 등 '풍력 터빈 신드롬(WTS)'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하에 사는 주민들은 피해자 모임을 구성했고 지난 5월에는 발전소 운영 사업자에 야간 운전 정지 요청서를 제출했다.

에히메현 이카타초는 2년 전부터 주거 지역 인근 4기에 대해 야간 운전을 중단했다. 또 도요하시 등에 총 13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려던 주부전력은 주민과 분쟁 중이라는 이유로 지난 2월로 예정했던 운전 개시일을 2012년으로 연기했다.

일본 환경성은 풍력발전을 둘러싼 주민들의 진정이 계속되자 현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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