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 수입쇠고기, 판매장 계산대에서 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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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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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위해 수입쇠고기를 판매장 계산대에서 걸러내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수입쇠고기의 유통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이달부터 수입쇠고기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 내년 1월부터 대형유통매장 등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12월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이에 따라 수입쇠고기 유통경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위해 쇠고기 발생시 신속한 회수가 가능토록 전자태그(RFID) 등 자동인식장비가 구축된다.

쇠고기 수입업자와 유통단계별 영업자 등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수입쇠고기 상자에 RFID를 부착하고 거래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 관리하게 된다.

예컨대 쇠고기를 수출한 상대국에서 위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스템에 기록된 위해 대상 쇠고기 등의 유통이력 정보가 모든 유통단계와 각 판매장 등으로 시스템을 통해 전송된다.

이로써 중간 유통 중인 쇠고기는 입출고 단계에서 즉각 회수되고 판매장으로 입고된 쇠고기는 계산대에서 구매직전 바코드 스캔만으로 걸러지게 되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 7월 식품안전종합대책에 따른 수입쇠고기의 유통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위생안전에 대한 범국가적인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시스템을 갖춘 매장에 한해 ‘위해 수입쇠고기 판매차단 업소’를 인증하는 마크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13일 대회의실에서 농식품부 관계기관 및 수입쇠고기 관련 단체 등이 자리한 가운데 시스템 구축방안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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