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일반분양에 들어가는 가든파이브 조감도. 여러 점포를 신청하는 사람에게 분양우선권이 주어진다. |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문화공간 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가 일반 분양에 나선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의 특별분양을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나', '다' 블록에 대한 일반 분양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가'블록은 이달 말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나블록은 421만원, 다블록은 736만원 선이다. 이들 상가는 여러 점포를 신청하는 사람에게 분양우선권이 부여된다.
나블록으로 알려진 웍스(WORKS)관은 569개의 아파트형 공장과 165개의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아파트형 공장과 달리 기술지원센터와 산학협력실을 갖춰 기술집약적인 시설로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 최대 공구 및 산업용재 복합몰이 될 다블록 툴(TOOL)관에는 공구배관철물 뿐만 아니라 건물 내에 초현대식 고급 스파시설과 웨딩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이달 말 공급 예정인 가블록 라이프(LIFE)관은 영(Young)관, 리빙(Living)관, 패션(Fashion)관, 테크노(Techno)관의 4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에는 중앙광장과 옥상정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갖춰져 쇼핑과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가든파이브는 외형적 모습뿐만 아니라 내실 면에서도 알차다. 복합문화단지답게 공연이나 이벤트, 전시 등 문화행사를 위한 가든파이브만의 독창적인 문화공간을 갖췄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스파시설 외에도 서울시청 앞 광장 크기와 맞먹는 '센트럴 가든'과 축구장 3개 크기의 옥상정원 '포시즌 파크'가 조성됐다. 그랜드 오픈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영화제나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서 가든파이브 사이 연결통로 좌우벽면을 전시공간으로 설계해 무빙워크로 이동하면서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라이프관 외벽에는 가로 17m, 세로 80m의 국내 최대 LED 전광판이 설치돼 시민들의 길거리 응원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든파이브가 오픈하면 강남, 성남, 용인, 과천, 평촌 등 200만 가구의 쇼핑인구를 흡수, 인근지역의 라이프스타일에도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가든파이브가 개장되면 인근 지역의 다양한 개발 호재와도 연결돼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거여·마천 뉴타운, 문정동 법조타운 및 제2롯데월드 등이 건립되면 강남의 중심이 송파로 이동, 가든파이브가 그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든파이브는 지난 2003년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과 함께 청계천 주변 상인들의 이주를 목적으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문화공간이다. 연면적 82만 300㎡에 쇼핑과 레저를 위한 문화공간은 물론 복합쇼핑몰, 아파트형 공장, 최신 공구와 기초 소재 상가 등 8000여개의 전문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가든파이브 위치도. |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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