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사주풀이식 관상은 제쳐두고라도 얼굴 인상이 그 사람의 인생을 읽을 수 있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은 첫 인상부터 온화하다. 김 의원이 살아온 인생과 함께 그의 성품까지도 느끼게 해준다.
김 의원은 말이 없고 욕심이 별로 없다. 또 신중해서 누군가 질문을 해도 답을 바로 하기보다는 수십 번의 생각 끝에 대답을 한다. 이 때문에 말이 무겁고 행동이 확실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 같은 성품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시절부터 도우면서 국회 주변에서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의 의정활동 목표는 '시스템에 의한 합리적인 국정운영'이다. 김 의원은 "정치는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국민은 무오류다. 감히 국민의 잘못을 탓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정부가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는 것도 '시스템 부재'에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국정은 합리적인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그는 지역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원하는 부분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김 의원은 요즘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을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통합본사를 경남 진주로 유치하기 위해 발빠르게 뛰고 있다. 지역의 낙후성이나 혁신도시 건설의 당위성 등으로 볼 때 통합본사는 진주 혁신도시에 유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그의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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