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광고주, '페이스북' 광고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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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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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고주들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미국 거대 광고주의 80% 이상이 판매 촉진을 위한 광고 방안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최대 광고마케팅 잡지 애드버타이징에이지(AdAge)가 선정한 미국 100대 광고 업체 중 83곳이 자사 사이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트 방문자는 매달 3억4000만명에 달하며 주요 방문 기업 가운데는 존슨앤드존슨, 나이키, AT&T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몬테스 하바스디지털 미국 사업부 대표는 "최근 모든 기업들이 페이스북에 대해 얘기하기를 원한다"며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는 현재 검색엔진 1위 업체 구글 이후 기업들이 페이스북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등 SNS 사용 초기에 기업들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광고를 주저했다. SNS 사용자들이 광고에 대한 내성이 큰 데다 회사 로고가 공격적인 내용과 동시에 표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페이스북 사이트를 통한 광고는 단지 과시를 위한 배너 광고에 그치는 게 아니라 브랜드를 보다 눈에 띄게 노출해 이를 전반적인 사이트 디자인에 흡수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 광고는 사용자들을 특정 기업에 끌어들여 이들이 기업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별도의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로 유도한다.

몬테스 대표는 "페이스북은 사용자와 마케터들이 혁신적인 방법으로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계 커피체인 스타벅스와 코카콜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각각 370만명 이상, 35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광고가 아니더라도 사이트에서 사람들의 프로필을 보기 위해  보다 많은 상업적인 활동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페이스북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사이트를 통해 광고하는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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