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이 7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이 4562억원으로 전월(4871억원) 대비 6.3%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지난 3월 3017억원에서 4월 4627억원, 5월 4396억원으로 상승기조를 이어왔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대출총량규제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의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이를 의식한 은행권이 자발적으로 영업을 축소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품별 판매비중은 대출이후 1년간 변동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금리설계보금자리론'이 39%로 가장 높았다. 0.2%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전용상품 'e-모기지론'(30%), 일반 보금자리론(29%),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혼합금리 상품인 금리설계 보금자리론 공급이 전월 대비 41.8% 감소한 반면 순수 고정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과 e-모기지론의 공급은 전월 대비 각각 40.2%, 69.5% 늘었다.
이는 금리 불안기에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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