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회장단은 이날 총리 공관에서 열린 국무총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정부의 녹색성장전략은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을 비롯해 손경식 대한·서울상의 회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등 전국상공회의소와 서울상의 회장단 26명이 참석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으로서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입법을 추진 중인 녹색성장기본법과 향후 정부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녹색성장전략에 대한 경제계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손경식 상의 회장은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들어서기까지는 재정과 금융, 세제 등 여러 부문에서 기존의 경기확장적 정책 방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연장하고 상속 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 전국 상공업계와 함께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총량제한 배출권거래제나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같이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도입 시기와 시행방법 등을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참석 기업인은 △4대강 살기 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확대 △부산도심 철도시설 외곽 이전 △새만금 방수제 조기 착공 등을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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