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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경제위기와 원화 저평가, 신종 인플루엔자 우려 등으로 해외보다는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1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해외로 떠난 출국자수는 두 자리수 감소를 기록한 반면 국내 여행지를 찾은 여행객은 5%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의 국내 여행객 유치 경쟁도 불꽃을 튀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여름 휴가 기간인 지난 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1일 4편, 총 96편의 임시편을 투입해 1만6000여 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9월1일부터 10월24일까지는 1일 8편, 총 432편의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7만여 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제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이 좌석 확보에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을 최대한 운영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포∼제주 노선 탑승률은 7월에는 75%로 전년 동기 73%대비 2% 포인트 증가했으며, 지난 1∼5일은 93%로 전년 동기 89%대비 4% 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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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8월 한 달 간 부정기 증편에 따른 좌석수는 62500석이 늘어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탑승률은 7월에는 79.8%로 전년 동기 73.8%대비 증가했으며, 지난 1∼6일은 94.8%로 전년 동기 89.9%대비 4.0% 포인트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대신 국내선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김포~제주는 물론 다른 노선을 늘려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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