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실내 공기질 향상은 국내업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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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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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들이 차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키는 특허기술의 약 90%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차 실내 공기의 오염원을 제거하는 기술의 특허출원은 한라공조, 두원공조, 현대모비스 등 국내업체가 89%를 갖고 있고, 도요타자동차, 다이킨공업 등 외국업체들이 11%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 실내 공기질 향상과 관련된 출원건수는 지난 2000~2006년까지 꾸준하게 증가했으나, 최근 2년간은 출원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재만 특허청 공조기계심사과장은 “이러한 경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특히 자동차공조업계에서 특허관리를 양적 측면에서 질적 측면으로 전환해 핵심기술에 대해서만 특허를 출원하는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기술발전 동향도 초기에는 단순히 필터를 장착해 차 실내공기 중의 부유 먼지를 걸러주는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음이온과 양이온이 결합된 클러스터 이온발생기가 개발돼 공기 중의 부유 미생물 제거 및 증발기 표면을 직접 살균하는 등 보다 능동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는 냉방 성능의 저하를 방지함은 물론, 향균 기능까지 갖춘 코팅층을 형성해 에어컨 냄새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증발기 표면의 미생물 서식도 방지하고 향균성과 내식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증발기 코팅기술이 차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특허청은 예상했다.

※ 용어해설
◆ 증발기 : 액체가 증발해 기체가 될 때 주변에서 열을 흡수하고 주변의 온도를 급격히 낮추는 장치.
◆ 응축기 : 고압의 냉매를 응축 액화하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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