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신서·충북오송 선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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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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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까지 대구 신서와 충북 오송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정부는 1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개최해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두 곳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 신서혁신도시는 국내외 의료연구개발기관과의 연계 및 공동연구개발 실적이 뛰어나고 정주여건, 자치단체 지원 의지 및 국토균형발전 효과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 신서혁신도시(A등급) 대구 동구 신서동 일원 101만2000㎡.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도 교통접근성이 좋고 식약청 등 관련 국책기관의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단지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B등급) 충북 청원군 강외면 일원 115만3000㎡.


앞서 현장실사 작업과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국토계획 등 4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 60명은 사흘간의 합숙을 통해 평가 작업했다. 이들은 별도의 가중치 조사를 해 봉인하고 후보지별 평가점수가 나오는 시점에 개봉해 최종 정량평가 점수를 확정했다.

후보지 평가항목은 △국내외 우수인력과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유치 및 정주 가능성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연계 정도 △우수 의료기관의 집적 정도 △부지확보의 용이성 △재정·세제 등 지자체 지원내용 △국토균형발전 등 6개 대분류 항목으로 구성됐다.

최종 정량평가 결과는 지난 4일 제4차 위원회에서 결정된 바와 같이 2배수의 상위점수 후보지를 등급화해 점수 공개 없이 위원회에 상정해 논의됐다. 이에 따라 A등급은 대구 신서혁신도시 1개, B등급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서울 마곡도시개발구역 등 6개로 결정됐었다.

위원회는 평가단의 평가결과 상위점수를 받은 4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논의 후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대구 신서혁신도시를 입지로 선정한 후 복수단지 조성시 기대 효과 등을 고려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선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10년 이내 글로벌 시장에 진출 가능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첨단의료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지정·고시절차를 거친 후 금년 중 단지별 세부 조성계획 등을 마련해 2012년까지 단지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은 오는 2038년까지 5조6000억 원을 투입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100만㎡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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