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 정부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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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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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방정부로부터 1.5억 달러 현금 지원

   
 
LG화학 충북 오창에 위치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사진=LG화학)

LG화학이 미국 정부로부터 1.5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지원받는다. 이로써 LG화학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화학은 10일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현지 공장 건설에 1.5억 달러(약 1843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3억불로 예상되는 투자금액의 절반에 해당돼 위험부담을 상당부분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 지원은 미국 정부가 전기차 개발.양산을 위해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의 48개 프로젝트에 총 24억 달러를 지원하게 되면서 이뤄졌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총 100여개 업체가 신청해 9개 업체만이 선정돼 12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특히 업체 선정이 자국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외국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선정되며 LG화학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 5월에도 미시건 주정부로부터 공장 운영에 대해 1.3억 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약속받은 바 있다.

오는 2012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이번 현지 공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준으로 약 25만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투자지원은 미국 정부로부터 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확고한 메이저 업체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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