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1조5천억 설비투자 5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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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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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소첨가 중질유 분해공정(HCC) 설비에 대한 투자 계획을 5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SK에너지는 10일 금융감독원 정정공시를 통해 인천 CLX에 짓기로 계획했던 중질유분해시설 완공 시기를 오는 2011년 6월에서 2016년 6월로 5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투자기간 연장이 공식 사유다.

SK에너지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대체에너지 개발의 관심 고조로 석유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투자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완공 시기만 조정된 것일 뿐 투자 규모 등은 변동사항이 없다"며 "인천공장의 원유정제·화학제품 생산설비 등에 대해서는 유가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최적 가동률을 설정할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해 4월 HCC 부문에서 1조52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결정한 뒤 201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인천공장에서 부지 선정작업을 진행해 왔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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