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씽크프리 모바일’ 스마트폰 탑재 첫 시동

한글과컴퓨터는 인도 통신단말기 제조 기업인 하이얼 텔레콤과 오피스 소프트웨어(SW)인 ‘씽크프리 모바일-안드로이드 에디션’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한컴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의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첫 공급 계약이다.

휴대폰 가입자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 핵심적 모바일 SW를 선보인 점은 큰 의미를 지닌다.

하이얼 텔레콤은 현재 인도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컴의 씽크프리 모바일-안드로이드 에디션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 오피스 SW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장치에서 오피스 문서들을 읽고 새로 작성하는데 최적화했다. MS 오피스97에서 2007까지 적용되는 호환성을 바탕으로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기능, 1GB 무료 저장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프레젠테이션 기능이 있어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김영익 한컴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트폰 오피스의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씽크프리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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