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담은 학용품 주머니 미얀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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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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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켓(Loveket)을 만들고 있는 반포고 학생들

서울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주머니를 만들고 그 안에 다양한 학용품을 넣어 저개발국가 아동들에게 선물하는 '러브켓(Loveke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을 전하는 주머니'라는 의미의 러브켓 프로젝트는 반포1동 주민센터에서 4차례(12일, 13일, 18일, 20일) 진행되며 각 차례당 200명씩 총 800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저개발 국가의 실정을 보여주는 영상물을 시청한 뒤 직접 바느질하며 주머니를 만들게 된다. 주머니에는 각자 준비해온 학용품과 저개발국가 아동에게 전하는 편지를 담게 된다.

완성된 러브켓은 향후 볼런티어21 등 국제자원봉사 협력기구를 통해 미얀마의 보육원 및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러브켓 주머니 안에는 학용품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다"며 "청소년들이 제3세계 아동들을 위한 나눔을 경험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세계시민으로서의 공동체의식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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