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수자원 보존과 하천변 자연생태를 복원하는 형태의 친환경 소수력 발전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제군은 북면 원통보(洑)와 인제읍 살구미에 각각 40억원과 94억원을 들여 발전량 200㎾와 1천500㎾의 규모의 소수력 발전시설을 2010년과 2012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군은 수자원 보존과 함께 하천변 자연생태를 복원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등 효율적인 소수력 발전시설을 갖추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 시공자 선정과 책임 감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국가기관 전문 공기업의 사업참여를 통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시설물에 대한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게 된다.
또 인제군은 예산지원과 함께 관련 기관과의 협의 등 사업에 대한 총괄적인 관리업무도 맡는다.
군 관계자는 "소수력 발전시설은 청정에너지 생산은 물론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며 "체험 교육장과 관광자원 활용, 수상 레저 스포츠 활성화 등으로 주민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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