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사무총장이 한승수 총리에게 "따뜻한 리더십을 존경한다"고 전했다.
반총장은 11일 오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비공식으로 열린 한 총리와의 면담 중 이같이 밝힌 후 "UN은 한국의 평화 유지 노력과 인류 평화에 기여한 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또 "한국과 UN의 관계는 계속 깊어지고 있다"며 "계속 UN을 많이 성원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은 UN의 많은 도움을 받은 나라"라며 "UN의 인류를 위한 노력에 동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또한 "반 총장이 말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해 무척 공감한다"며 "대한민국은 온실가스 감소 전략의 연결고리로서 세계의 기후변화에 대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총리실의 방명록에 "선진 일류국가, 글로벌 코리아 구현을 위한 한승수 국무총리님의 지도력에 무궁한 경의를 표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드립니다"라고 적었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반 총장 일행을 초청, 환영만찬을 갖기로 예정돼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