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로드쇼에 나섰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황 회장은 11일부터 아시아 및 유럽 지역 투자자들을 만나고 13일 귀국한다.
이번 로드쇼를 통해 황 회장은 지난 2분기 실적 내용을 설명하고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권할 계획이다.
황 회장의 이번 출국과 관련 해외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 측은 로드쇼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취임 후 첫 해외 로드쇼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해외 사업 확장과 관련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 사업보다는 국내 증권사나 생명보험 M&A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현재 주가와 비교할 때 가격이 싼 조건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의 증자 참여는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은 현재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며 오는 26일부터 구주주 청약을 시작한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