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블록 트레인’ 운행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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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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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수도권 및 부산지역 수출입 컨테이너의 안정적인 수송을 위해, 오봉역과 부산진역 간의 블록 트레인(Block Train) 운행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진은 컨테이너 운송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레일과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의 블록 트레인 운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6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블록 트레인 운행으로 한진은 1차년 도에 연간 1만TEU이상의 수송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컨테이너용 전용화차를 적극 활용해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 발생비용 절감 등의 부수적인 비용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한 블록 트레인은 자동차 부품과 원료 등 주요 수출입 컨테이너를 지정된 시간대에 지정된 수송구간(오봉~부산진)을 직통으로 운행하는 전세 열차다. 1편당 최대 44TEU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왕복(매일 2편) 매주 6회 운행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블록 트레인은 에너지 고효율과 온실가스 감축, 철도수송 경쟁력을 높인 컨테이너 전용 열차 시스템으로 한층 강화된 정시성과 저렴한 운송비용 등 녹색물류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수송 체계”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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