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국사편찬위원회 주관으로 13일 열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롯데백화점 직원 1200명이 단체로 응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백화점 직원들이 단체로 한국사 시험에 응시하는 것은 이 시험을 통과해야만 인사에서 승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장·과장 진급 대상자는 대학 교양과목 수준인 한국사능력시험 2급을, 계장·주임 진급대상자는 고교 국사 수준인 한국사능력시험 3급 자격증을 따야한다.
이 제도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이철우 대표이사 사장의 의지에 의해 3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다. 회사의 독려 덕분에 지난 2년 동안 롯데백화점 직원 2069명이 자격증을 땄다.
롯데백화점은 또 중국 베이징점 운영을 비롯해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앞두고 직원들이 한자능력 검정시험도 치르도록 독려하고 있다.
박대훈 롯데백화점 인력개발팀장은 "한국사시험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갖고 글로벌 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해 초유량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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