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이 지난 5일 결의한 유상증자에 대해 "상장사로서 주식 분산요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12일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남 사장은 "현재 1% 미만의 소액주주 지분율이 11.21% 수준으로 이에 따른 유통물량 부족은 회사 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이트레이드증권은 현재 지분율 87.51%를 보유한 G&A사모펀드 및 사주조합이 배정받은 유상증자 물량 중 일부를 실권하여 소액주주 지분율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증자비율 10%, 할인율 20%를 적용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상장 예정일은 10월20일, 예정발행 주식수는 334만2202주다. 예정 발행가는 7220원으로 예정발행 금액은 약 241억원이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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