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DJ)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12일 폐렴으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의 병세와 관련, "오늘 새벽 4시께부터 오래 깨어 있었고 안정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바이탈 지수도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 9일 위급한 상황이 있은 후 3일째 안정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어젯밤 숙면을 취했으며, 의료진도 밤새 특이 소견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가 오전 6시40분쯤 면회했을 때에는 주무시는 상태였다"며 "이 여사가 손수 짠 벙어리장갑을 다시 끼어주고 발바닥에 지압을 한 뒤 긴 시간 기도를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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