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청정 전기자동차가 서울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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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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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시범 운영될 전기버스.

오는 2011년부터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신개념 전기버스가 서울을 누비게된다.

서울시는 도로 바닥의 전기 공급장치를 이용해 배출가스 없이 달리는 '온라인 전기버스'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전기자동차(OLEV:On-Line Electric Vehicle)는 배터리 충전의 불편과 출력저하 및 교체 시 가격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시는 이를 위해 11일 서소문청사에서 카이스트와 '온라인 전기자동차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온라인 전기자동차 시범사업과 관련해 기술지원과 시설 구축·운영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10월까지 카이스트가 개발한 온라인 전기버스(OLEV)가 제작된다. 이 버스는 과천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운행구간(2.2㎞)에 시범운영되며 이 곳에는 무궤도열차 제작 및 온라인 충전인프라가 구축된다.  

서울대공원에서 시범운행하는 전기버스는 대당 5억원가량이며, 최대 114명을 태우고 시속 30~40㎞로 운행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원리


시는 이어 내년에 상암동 월드컵공원 등지에서 추가로 시범운행한 뒤, 운행 결과를 평가해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2011년 버스전용차로가 비교적 잘 갖춰진 공항로와 신촌∼양화 등 2개 구간에서 이 버스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전기버스는 전력 공급을 위한 레일이나 지상의 전력선 없이 도로에 매설된 급전 시설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하는 차량으로, 일반차량과 도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유사 교통수단인 트램(Tram)등과 비교해봐도 건설비 및 차량비용 등이 1/3~1/10이상 저렴하고, 휘발유나 경유 차량에 비해 운영비가 1/5 수준"이라며 "또한 연간 2만㎞ 운행 시에 약2000만 원 정도 연료비가 절감되며,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및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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