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플러스사업'에 참여한 임산부가 빈혈검사를 받고 있다. |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영양플러스사업'을 다문화 및 한부모가정 임산부와 영유아로 확대실시 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일정기간 동안 다양한 식생활관리 교육과 맞춤형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영양관리 프로그램이다. 필수영양소를 포함한 11종의 영양식품을 패키지로 포장해 각 가정에 배달하고 빈혈검사, 식품섭취상황조사 등 정기적인 영양평가도 실시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 거주 임산부, 출산부, 수유부 및 6세 미만 영유아 △가구 실제소득액이 최저생계비(1인가구 기준 49만845원) 200%미만인 자 △영양위험요인(저신장, 저체중, 빈혈, 영양섭취불량) 중 한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자 등이다. 이들 가정에는 영양사 3명이 방문해 영양상담과 모유수유, 보충식품 이용방법 등을 알려준다. 혜택은 6개월간 제공된다.
구는 다문화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다문화가정 대상자를 선정·관리하고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와 함께 한부모가정 내 대상자를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영양측면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건강 면에서 차별 받지 않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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