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여성취업자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4만1000명 줄었다.
여성부는 1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 결과를 재분석한 '2009년 상반기 여성의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올 상반기 여성취업자는 전년동기대비 14만1000명 감소한 96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여성 취업자가 13만7000명 줄어 취업자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대는 7만4000명, 40대 취업자는 2000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50대 이상 여성취업자는 8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임금근로자는 14만8000명 줄었으며, 이중 임시직 근로자가 11만8000명을 차지했다. 여성부는 임시직 임금 근로자 감소가 여성취업자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12만9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8만1000명 감소했다.
반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상반기 1012만8000명에서 올 상반기 1043만7000명으로 30만9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육아활동 인구가 6만3000명, 가사활동 인구가 13만명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여성실업자는 31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만2000명 늘어났다.
한편 남성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000명 늘어난 136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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