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70 달러선을 재탈환했다. 달러 약세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제로금리를 유지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1센트(1%) 오른 배럴당 70.16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4 센트(0.5%) 오른 배럴당 72.8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로 금리 결정으로 증시가 반등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FRB는 이날 연방기금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현행 0∼0.25%로 유지하고 채권 매입을 10월께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달러 약세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99 포인트 떨어진 78.771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이날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IEA는 전 세계의 내년 원유 수요가 하루 8525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70만 배럴 상향 조정된 것이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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