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에 주용신 재정부 국장 사실상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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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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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식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이 정부 추천을 받아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주 국장은 금융위원회 추천을 통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주 후보는 정부 추천 인사인 만큼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임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주 후보가 공식적으로 후보 등록은 안 했지만 김석원 현 회장이 좋은 후보가 나오면 양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실상 내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양상이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위원회 등 정부 추천을 통해 후보에 등록한 것을 봤을때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김석원 회장도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후배와 경쟁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는 사실에 기대가 모아진다"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재가 회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주 국장은 1952년 경북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82년까지 군생활을 했으며, 특채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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