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3일 국가 그린 프로젝트인 온라인전기자동차와 모바일하버의 공개시연회를 문지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온라인전기버스 시험운행과 모바일하버 체험관을 통해 연구 성과를 직접 보여주고 사업 성공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온라인전기자동차는 도로에 설치된 급전 인프라를 통해 비접촉 자기방식으로 전력이 공급돼 별도의 충전시설이 필요 없는 신개념의 전기자동차다.
지금까지 개발된 전기자동차는 배터리의 무게, 가격, 용량,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충전 소요시간 문제와 충전소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KAIST는 전기자동차가 가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온라인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하버는 수심이 깊은 곳에 정박 중인 대형컨테이너선과 수심이 얕은 항구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해상 물류시스템이다.
해상물류의 환경변화로 대형 컨테이너 화물선과 환적 화물 처리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모바일하버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곽병만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모바일하버 사업단장)는 “모바일하버는 해상물류 운송을 편리하게 해 육상물류를 감소시킴으로써 투자비용 절감, 에너지 소비량 감소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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