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내달 출범하는 산업은행(KDB) 금융그룹과 함께 국제 투자은행(IB) 부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임기영(사진) 사장은 "KDB 브랜드를 활요한 채권자본시장(DCM), 인수ㆍ합병(M&A), 사모펀드(PEF) 영역과 기존 주식자본시장(ECM), 리서치, 리테일 세일즈 부문을 묶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영업력을 차별화할 것"이라며 "국내 1등을 넘어 세계 일류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KDB는 홍콩을 비롯한 국제금융 중심지에서 한국기업으론 거의 유일하게 해외 대형 IB와 견줄 만한 브랜드 파워를 국내ㆍ외 금융 전문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중국ㆍ홍콩을 전략적 영업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지진출 20년을 넘어선 홍콩법인 현지 네트워크와 홍콩에 근거지를 둔 KDB아시아와 공조한다면 단기간에 지역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사장은 "홍콩법인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 IB업무를 확대해 향후 해외부문 수익이 30%를 차지할 수 있도록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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