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여수박람회 유엔전시관 설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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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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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여수에서 만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부부와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전남 여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양국제연합(유엔 오션스)를 중심으로 2012세계박람회 개최때 유엔전시관 설치를 약속했다.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중인 반 총장은 이날 여수 박람회 홍보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해양과 연안은 우리에게 수 많은 혜택을 주고 있으나 인간들의 과잉 어획, 해양오염 등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지구해수면 상승 등으로 세계의 연안도시들과 국가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은 이와 관련 국제법적 체제 구축 등 다양한 대책을 만들려고 한다"며 "여수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켜 전세계인이 같이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또 하나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반 총장은 여수엑스포 D-1000일 기념식이 열리지 못한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해 적극 말씀드렸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충분히 지원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여수를 방문해 반기문 총장과 환담을 나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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