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내달 14일까지 ‘제10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적용하고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1995년 시작됐다.
특히 작년까지 참가자들이 자동차 기술 전 분야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고 시스템을 제작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완성차 기반의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라는 연구 테마를 부여하고, 주제와 기준에 맞게 실제 차량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는 사람이 조종하지 않고 센서, 카메라와 같은 ‘장애물 인식장치’와 GPS모듈 같은 ‘자동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를 제작해 포장 및 비포장 도로가 혼합된 4km의 주행코스에서 ▲정지 차량 회피 ▲제한속도 준수 ▲횡단보도 앞 정지▲협로 통과 등을 수행하고 가장 빠르게 완주하는 것을 겨룬다.
연구용 차량 및 제작비는 현대·기아차가 지원하고, 본선 우승팀은 1억원, 2등은 5천만원, 3등은 3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에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주)NGV 홈페이지(www.ngvtek.com/techcontest)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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