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모기업인 한화가 추진하는 장기성장전략에 맞춰 본사 영업력을 강화하고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용호(사진) 사장은 "한화 금융네트워크인 대한생명ㆍ한화손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인수ㆍ합병(M&A)과 채권인수 부문에서 IB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위탁매매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본사 영업력을 키움으로써 수익 안정화를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런 전략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동유럽을 3대 축으로 삼고 이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투자은행(IB) 만들기에 나섰다.
먼저 한화증권은 중국 최대 증권사인 하이통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역시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 서울지점과 IB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호증권은 국내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 투자자문사를 세웠다. 이를 통해 중국기업 국내 상장은 물론 중국 선물시장 진출까지 타진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역시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카자흐스탄에도 진출했다. 2007년 카자흐스탄 소재 증권ㆍ자산운용사인 세븐리버스캐피털에 50% 합작투자를 마쳤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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