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사상 최대..올들어 400만명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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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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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들어 사상 최대 관광객 방문 경신으로 연간 목표인 600만명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 이후 7월까지 5개월째 월간 관광객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들어 8월 11일까지 내도한 전체 관광객 수가 내국인 367만여명, 외국인 33만여명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것이며, 올해 제주도의 연간 관광객 유치목표인 600만명의 66.8% 수준이다.

특히 올들어 100만명 단위의 관광객 돌파 기간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00만명(3월 14일)은 4일, 200만명(5월 2일)은 8일, 300만명(6월 23일)은 16일, 400만명은 20일이나 앞당겨져 도내 관광객 증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와 고환율,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관광객들이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대신 제주로 발길을 돌리는 데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대규모 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항공기 좌석 공급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제주도 관계자는 풀이했다.

제주도는 관광객 마케팅을 7대 광역도시 외에 인근의 중소도시까지 확대하고 월별로 개최하는 관광진흥전략보고회에서 도출되는 문제들을 조기에 개선해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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